1. 퇴사 후 미국 대학원 진학을 결심하게 된 계기
그토록 탈출하고 싶던 회사. 그 밖에 있을 것만 같던 미래.
그러나 마지막 월급이 입금되고 나니 문득 불안해집니다.
'미국 대학원에서 석사를 밟기로 한 나의 선택이 과연 다음 달의 봉급보다 값어치 있을까?'
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이 길고 험한 여정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생각해봅니다.
많은 분들이 회사를 다니며 '어딘가 몸에 맞지 않는 옷을 입고 있는 것 같다.'라고 이야기합니다.
하지만 제가 더 걱정이었던 건, '아, 내년에 뭐 입지?' 하는 것이었습니다.
입사 후 결혼이나 집 장만에 관심이 없었기에, 무언가 미래를 준비해야 했지만
회사를 다니며 느끼는 스트레스를 신용카드로 풀고 그 빚을 월급으로 갚고 나면
고작 남는 건 눈앞에 닥친 회사 생활뿐, 그렇다고 도전할 용기도 없었습니다.
2. 우연한 순간 보게 된 막례 할머니의 유튜브
https://www.youtube.com/watch?v=S6HExwvaNWI&feature=youtu.be
그러다 우연히 막례 할머니 유튜브를 보게 되었어요. 요지는 간단합니다.
할머니는 남들 눈치를 보다 하고 싶은 일을 못하면서 살았는데 그게 참 후회스럽다고,
'남이 하는 소리는 다 X 같은 소리다. 그러니 너희는 하고 싶을 일을 하며 살아라.'
어떻게 지금까지 회사를 다닐 수 있었는지 돌이켜 보면
너는 안된다는 말, 너는 늦었다는 말, 네가 해서 무엇이 달라지겠냐는 말,
그런 X같은 말들이 이토록 오래 저를 붙잡아 두었던 것 같습니다.
그러나, 영상을 보고 깨닫게 되었습니다.
그런 X같은 말을 아무렇지 않게 지껄이던 사람은
타인이 아니라 바로 제 자신이라는 사실을 말이죠.
영상을 보고 이제 그만 스스로가 그은 한계를 벗어나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.
3. 저는 이만 미국으로 로그아웃 하겠습니다
미국 대학원 준비 과정에서 제가 고려해야 할 가능성은 무수히 많았습니다.
그러나 그 길을 가기로 선택하며 제가 던진 질문은 딱 하나,
'내년에도 같은 곳에서 같은 일을 하고 싶은가?'
정답은 물론 아니라는 말이었고, 그날부터 미국 대학원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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